냉동 생선까스 튀기지 않고 굽는 법 (대림선 생선까스)

가끔 반찬 가게에 가면 항상 돈까스 옆에 생선까스가 있다. 돈까스는 애들이 좋아하고, 생선까스는 어른들 취향이라 자주 사 먹진 않았는데 우리 아이들이 생선까스를 한 번 먹고나더니 퍽퍽한 돈까스 보다는 겉바속촉의 생선까스를 더  좋아하게 되었다. 그렇다고 매번 사 먹을 수 없어 이번에 냉동 생선까스를 구입해 보았다. 

 

▷ 제품명 : 대림선 속이 꽉 찬 통살 생선까스 600g

▷  가격 : 1봉당 8,540원 (쿠팡 기준) 

▷  영양정보 : 100g당 150kcal

▷  조리법 : 프라이팬 조리만 가능 

 

대림선 생선까스 쿠팡 판매 가격

냉동 생선까스의 종류는 수십 가지가 넘지만, 아무래도 대림이라는 브랜드가 생선류는 맛있을 것 같아서 대림선 제품으로 선택했다. 

 

대림선 속이 꽉 찬 통살 생선까스 전면과 후면

냉동 생선까스는 보통 두 가지 조리법 형태로 나온다. 첫 번째는 간편한 에어프라이어 조리와, 두 번째는 전통적인 튀김 방식이다. 하지만 에어프라이어에 조리한다고 해도 기름을 골고루 둘러야 그나마 바삭하게 즐길 수 있으며, 제아무리 에어프라이어 전용으로 나왔다고 해도 실제 프라이팬에 튀기는 방식만큼의 바삭함은 절대 나올 수가 없다. 

 

하지만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다는 최대 장점과, 튀기는 음식에 대한 거부감으로 인해 그나마 적게 기름을 쓰는 에어프라이어 방식을 더 선호하긴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진정 에어프라이어 방식으로 바삭함을 포기해야 하는가? 

아니다. 프라이팬에 아주 조금의 기름만 넣고도 생선까스를 조리할 수 있다. 분명 조리법에는 프라이팬 조리시, 생선까스가 기름에 잠길 정도로 넣어서 조리하라고 하지만,  사실은 그 절반의 절반의 기름으로도 충분히 조리가 가능하다.  

 

생선까스를 프라이팬 가쪽 식용유가 흘러간 부분에 놓는것이 핵심이다.

 

먼저 프라이팬을 준비한 후, 원형 테두리에 식용유가 고일 정도로만 붓자. 대부분의 프라이팬은 중간 부분이 올라온 형태이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기름이 바깥쪽으로 흘러가게 된다. 

어느 정도 예열을 했으면 생선까스를 2개에서 4개를 기름이 있는 바깥쪽에 올린다. 기름이 적기 때문에 생선까스의 절반만이 기름에 닿지만, 2,3분 단위로 방향을 바꿔가면서 골고루 익히면 된다. 

 

이때 불은 중강불로 해 둔다.

50% 정도 익은 것 같으면 먹기 좋은 크기로 잘 잘라준다. 아무래도 기름이 적고 중간 불로 은근히 익히는 방법이기 때문에 속까지 완전히 익히려면 중간에 잘라주는 것이 좋다. 

다만, 생선살이 매우 연하기 때문에 자른 상태에서 뒤집을 때는 조심스러울 필요가 있다. 

 

이렇게 몇 번 만 뒤적거리다 보면 튀긴 듯, 구운 바삭한 생선까스가 완성된다. 

 

예전에 컬리마켓에서 컬리 생선까스를 에어프라이어에 조리해서 먹어본 적이 있었지만, 비교가 안될 정도로 프라이팬으로 조리한 대림선 제품이 훨씬 맛났다. (개인적으로 컬리 제품들을 아주 좋아하지만 생선까스만은 예외다.)

 

어른들은 타르타르 소스를, 아이들에게는 돈까스 소스를 내어 주면 든든한 한 끼 식사가 완성된다. 

 

기름이 적게 들어가니 별로 튀지도 않고, 바삭한 맛은 그대로 느낄 수 있으니, 전통적인 생선까스 조리법을 두고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7,8분만 불 앞에 서서 뒤적거리면 온 가족이 즐거운 생선까스가 완성된다. 

 

맥주를 곁들여 안주로 먹어도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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