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과 경칩이 지났지만 아직 패딩을 장농안에 넣기에는 뭔가 갑작스럽게 찬 바람이라도 불 것같은 불안에 여목도리와 장갑만 내려놓고 외출을 하는 시기다. 하지만 곧 춘분이 다가온다. 매년 봄을 알리는 춘분은 어떻게 유래되었으며, 올 2025년에는 몇일인지, 그리고 이 날 먹으면 좋은 음식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자.
춘분의 뜻과 유래
2025년 3월 20일은 24 절기 중 네 번째 절기인 춘분( 春分)이다. 양력 3월 20일 전후이고, 음력으로는 2월 중순쯤이다. 이날은 태양이 남쪽에서 북쪽으로 향하여 적도를 통과하는 춘분점에 이르렀을 때 태양의 중심이 적도의 위를 똑바로 비추어, 태양의 양(陽)이 정동쪽에, 음(陰)이 정서쪽에 있어, 이를 춘분이라고 한다. 따라서 이날은 양과 음이 서로 딱 절반씩이므로, 낮과 밤의 길이가 같고 추위가 더위가 중간쯤 되는 날씨이다. 이로서 차가운 겨울이 완전히 가고, 따뜻한 봄이 오는 초입이라고 여겨져 왔다. 우리 선조들은 이러한 춘분을 전후하여 농가에서는 봄보리를 갈고, 들에 난 나물도 캐 먹곤 하였다.
춘분에 먹으면 좋은 음식
지난 경칩에 올렸던 글에서, 초봄에 먹으면 좋은 음식 12가지를 소개했었다.
2025.03.04 - [분류 전체보기] - 경칩에 먹으면 좋은 음식 12가지 (경칩 이미지 무료 다운로드)
경칩에 먹으면 좋은 음식 12가지 (경칩 이미지 무료 다운로드)
경칩(驚蟄)은 3월 5일 또는 6일경으로, 겨울잠을 자던 곤충들이 깨어나 활동을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먹으면 좋은 음식은 봄의 기운을 담아 체내의 따뜻함을 유지하고, 면역력을 높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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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3월부터 5월까지 제철 나물과 바다에서 나는 생물들이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고, 우리 몸에 어떻게 좋은지에 대해 알아보자.
1. 달래 (3월~4월)
봄나물의 대명사인 달래는 옛부터 그 효능이 뛰어나 약재로도 널리 쓰이는 식물이다.
열량이 적고 비타민 A, B1, B2, C등 다양한 비타민 성분과 특히 철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식욕 부진이나 춘곤증에 좋고, 구강 염증 등 주료 비타민 B 결핍에 의한 증상들을 완하 시켜 준다. '천연 항생제'라 불릴 정도로 자양 강장과 기력회복에 좋으니, 3,4월 제철에 된장찌개에 넣어 먹거나 새콤하게 무쳐서 먹으면 좋다.
2. 두릅 (4월~5월)
두릅에서 나는 쓴맛은 사포닌 성분 때문이다. 사포닌은 잘 알려져있다시피 피로해소에 좋으며, 당뇨병을 다스리고 위를 튼튼히 하는 약재로도 널리 쓰인다. 또한 혈관을 맑게 해 주고 인슐린 분비를 활성화시켜 주기 때문에 당뇨병 예방과 개선에 도움을 준다. 칼슘이 풍부하여 성장기 아이들과 갱년기 여성에게 매우 좋다.
3. 냉이 (3월~4월)
항염과 해독작용이 뛰어난 냉이는 봄나물에서 빠지면 서운한 대표 식물이다.
월경불순과 자궁출혈 증상에 도움을 주고, 변비 개선에도 탁월하여 특히 여성에게 좋다고 할 수 있다. 또한 항염 항균 작용을 해, 감염질병과 염증성 질환에 도움을 준다.
4. 꼬막 (11월~3월)
꼬막에는 100g당 약 15g의 단백질이 들어있어, 근육 발달과 체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 특히 필수 아미노산이 균형있게 들어있어, 단백질 흡수율도 매우 높다.
또한 간 기능을 개선하고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며, 항노화 억제 물질인 셀레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꼬들한 꼬막장으로 든든한 한 끼를 때울 수 있다.
겨울부터 나기 시작해 이듬해 봄까지 나오는 꼬막은, 비빕밥, 된장찌개, 해물탕 등에 다양하게 쓰이므로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는 바다의 영양소라 할 수 있다.
5. 주꾸미 (4월)
쭈꾸미라 불리는 주꾸미는 타우린 함량이 매우 풍부하다. 봄의 대표 해산물로서, 간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획기적으로 낮춰주기 때문에 주로 기력 강화, 숙취에 좋다.
또한 빈혈 예방에 매우 효과적인 철분과 무기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6. 바지락 (2월~4월)
꼬막과 함께 겨울부터 나기 시작해 이듬해 4월까지 싱싱한 바지락을 제철 음식으로 즐길 수 있다.
예로부터 황달 치료에 특효가 있다고 잘 알려져 왔으며, 바지락에 함유된 타우린과 아미노산은 피로 해소 및 숙취 제거에 도움을 준다.
칼슘, 철, 비타민 B군이 매우 풍부하며, 타우린 성분이 담즙 분비를 촉진시켜 준다.
바지락을 가장 쉽게 즐길 수 있는 음식은 된장찌개, 바지락을 넣은 해물탕, 바지락 칼국수이다.
7. 취나물 (3월~5월)
취나물이 맛있어지면 나이가 들었다는 증거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씁쓸하고 깊은 맛을 내는 취나물은 신체의 염증 개선에 도움을 주고 노폐물 배출을 원활하게 해주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
간 마늘과 조선간장으로 무쳐 먹는 것이 가장 대중적인 취나물 요리법이나, 된장을 살짝 넣어 버무려 먹어도 일품이다. 마지막에는 참기름보다는 들기름이 더 잘 어울린다.
지금까지 2025년의 춘분이 언제인지, 그리고 춘분의 의미와 춘분으로 시작되는 본격적인 봄철에 먹으면 좋은 음식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번 춘분에는 카톡으로 지인들에게, 건강에 좋은 음식들을 소개해 보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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